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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서 리뷰

서민갑부 고명환의 돈 버는 법 남산도서관의 비밀

by 북그란데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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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저자 고명환 책표지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저자 고명환 책표지

 


이제 고명환은 개그맨보다는 서민갑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통한다. 그는 몇 년 전 '서민갑부'라는 다큐 형식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면 우선은 자수성가형이고, 인생의 고난을 극복한 롤러코스터 같은 스토리와 10억 원 이상의 자산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고명환은 개그맨 시절 몇 차례 사업에 실패하였고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그러다가 방송활동을 접고 창업한 메밀국수 식당을 연 매출 10억 원 이상으로 키워냈고 식당을 여러 곳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는 책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실행에 옮긴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1. 장사 비법 

장사의 육하원칙

흔히 알고 있는 육하원칙과 장사는 순서가 달라야 한다.

 

1. 누가: 혼자 할 것인가? 직원 또는 기계를 고용할 것인가? 
2. 왜: 단순히 돈을 번다는 목적이 아니라, 가치를 만들라
3. 무엇을: 무엇으로 가치를 만들지 생각하라. 한 순간에 사라지는 유행 아이템은 피하라.
4. 어떻게: 어떻게 팔 것인가? 매장, 배달, 무인,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인터넷 쇼핑몰, SNS, 방문 판매 등
5. 어디서: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가상공간을 공부하라 
6. 언제: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 
 

매력적인 식당으로 만드는 법 4가지

①식당은 일단 맛이 있어야 한다
②음식 사진이 맛있게, 이쁘게 나와야 한다
③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④우리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있어야 한다.

 

장사의 핵심  

  •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 네이밍, 심벌마크, 메인컬러가 중요하다.
  • 메뉴는 단순해야 한다.
  • 이윤은 20%가 적정하다.
  • 무조건 웃는다.

 

2. 책 읽기와 돈 공부 비법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1년만 책을 읽자. 하루 네 시간씩 1년을 읽으면 독서가 습관이 된다. 그 어떤 보물보다 값진 습관이다. 독서 습관만 가진다면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어라

아이디어를 얻고자 할 때 여러 분야를 같이 읽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하루 네 시간씩 1년간 꾸준히 읽다 보면 달라진다. 
 
딱 한 문장이라도 찾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는다. 
 
독서 초보자를 위한  팁: 10쪽 독서법
책 1권을 10쪽씩만 읽는다. 그냥 1권만 읽는 게 아니다. 하루 5권 X 10쪽 = 50쪽을 읽으면서 재미를 붙인다. 그러다가 6권, 7권으로 늘린다. 
 

경제·금융용어를 반드시 공부하라

김승호 회장은 돈의 속성에서 이야기한 꼭 알아야 할 96가지 용어를 참고한다 
 

3. 부의 내공 쌓는 비법  

가치 있는 일로 돈을 벌어라 

돈을 벌기 위해 원재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면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없다. 돈만 쫒다 보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즐기면서 하는 일을 찾아라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남들이 좋다는 일을 하려고 무리수를 두지 않는다 
 

나를 먼저 알자 

목표를 세우려면 내 능력을 알아야 한다. 실패하는 이유는 내 능력보다 목표를 크게 잡기 때문이다. 이것은 목표가 아니라 희망이고 환상이다.   
 

나만의 속도를 찾아라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로 가야 하다. KFC 창업자 샌더스는 계속 실패하다가 68세에 창업하였다. 레이 크룩은 53세에 맥도날드를 만들었다 
 

느낀 점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는 IQ(지능지수)나 EQ(감성지수) 보다 AQ(역경지수, 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AQ는 역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해서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
 
고명환 같은 사람은 분명히 AQ가 높을 것이다. 어린 시절 불우하게 자랐고 개그맨 시절 사업을 하다가 실패했지만 책을 읽고 음식점 사업을 성공시켰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책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고명환은 이 책을 통해 이렇게 하면 앞으로 성공하고 부자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금 행복하라고 한다. 그의 행복과 성공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행복을 '무언가를 만들며 느끼는 성취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제 그의 목표는 매출을 더 올려서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부자의 기준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10억만 있어도 부자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100억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고명환은 필요할 만큼만 벌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상의 돈을 벌고자 하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돈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단단한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재밌게도 저자는 도서관을 '돈'서관이라고 부른다. 도서관에 가면 돈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자주 간다는 남산도서관에는 아침 일찍 고급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고 한다.

최근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발간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슈퍼 리치들'은 연간 독서량이 20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부자들은 독서량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독서 고수'라고 하는 사람들마다 책 읽는 방식은 다르다. 고명환은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매일 조금씩 읽으면서 서서히 책과 친숙해지는 '10쪽 독서법'은 신박하다. 독서 초보가 아니어도 철학 같은 난해한 책을 읽을 때 활용해 보면 좋겠다.  
 
남에게 부자로 보이는 가짜 부자가 아니라,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오랜만에 서울 남산도서관에 가봐야겠다. 이른 아침에 가면 고명환 작가가 책을 읽고 있지 않을까?
 
나의 한 줄 리뷰 → 책의 쓸모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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