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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서 리뷰

이금희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말하기 비법 면접 꿀팁

by 북그란데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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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하게 말해요 저자 이금희 책표지
우리, 편하게 말해요 저자 이금희 책표지

 

이금희는 우리나라 간판 아나운서다. 《우리, 편하게 말해요》에서는 그동안 방송 진행 경험과 숙명여대에서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말 잘하는 비법을 공개한다.
 
저자 소개
이금희
1966년생.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1989년 KBS에 공채아나운서로 입사했다.'6시 내고향', '아침마당' 등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10년간 인간극장 내레이션을 맡았다. 22년간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에서 겸임교수로 말하기 수업을 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를 운영하고 있다.
 

말 잘하는 법, 잘 듣는 법

낮게, 천천히 말하자

높고 빠르게 말하면 발랄해 보이지만 신뢰가 안 간다. 앵커는 남녀 구분 없이 낮은 톤으로 힘을 주어 말한다.

살짝 낮은 톤으로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낮게) 안녕하세요?  (천천히) 반갑습니다.

운동할 때도 무조건 힘부터 빼야 하는데 말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드럽게, 욕심부리지 말고,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듣는 사람을 배려하자

말하기에서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이다. 누가 듣느냐, 누구에게 말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자

잘 들어주기만 해도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보인다. 제대로 들어야 제대로 말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말은 권력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말이 크고 길다.  
 

상대방이 말할 때 단어(텍스트) 보다는 문맥(콘텍스트)을 파악한다. 감성지수가 높을 수록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귀를 열어 이야기를 듣는 것은 관계의 시작이자 끝일지도 모릅니다. 사적인 관계뿐 아니라 공적인 관계에서도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은 좋은 관계의 첫걸음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함 극복하기

자연스럽게 이름을 화제 삼아보자. "이름이 참 예쁘네요. 누가 지으셨어요?"

상대방 이름 뜻도 물어보고 나의 이름 얘기도 조금 해본다. 

면접하는 팁 

한번 더 물어보자

면접 볼 때 긴장해서인지 질문 요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차라리 질문 내용을 다시 한번 물어보자. 

"죄송하지만 한번 더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면접관들 질문 유형

면접관은 일부러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한다.

정답을 원하는 게 아니라 논리를 가지고 어떻게 설득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지원자가 준비해 온 것만 얘기하면 안 된다.  
 

일부러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당황하게 만들면 사람의 본모습이 나오는 법이다. 지원자로서는 황당하기도 하겠지만 이때 면접관을 들이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흥분하지 말고 대신 이렇게 말해보자. "그 말씀도 맞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면..."
 

자기소개, 면접 준비 요령

마인드맵을 그려서 정리한다. 큰 주제를 적고 나뭇가지마다 말할 순서대로 소주제를 적는다. 말할 때 머릿속에 마인드맵이 있으면 순서가 헷갈리지 않는다.

평상시에 책을 읽고 영화를 관람한 후기를 글로 정리해본다. 인기 영화나 베스트셀러는 면접관들이 물어보는 '단골 질문' 소재다. 
 

아나운서 연습법

신입 아나운서들이 말하기 연습하는 법을 따라 해 보자.

◇ 길거리 간판 글씨 읽어보기
◇ 3분 스피치: 주어진 주제로 3분간 이야기하기
◇ 발음 연습하기
 'ㅐ'와 'ㅔ'는 서로 다른데 비슷하게 발음한다. 입 모양을 의식하며 또박또박 발음을 연습하는게 도움 된다. 굳이 볼펜을 입에 물고 할 필요가 없다.

느낀 점

이금희 아나운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차분함과 편안함이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스킬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말하기에 앞서 듣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 책의 1장이 '잘 듣는 법'이다. 말 잘하는 첫번째 원칙은 경청이다.

국민 MC 유재석도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라고 강조했다.
 
요즘 나이와 상관없이 꼰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꼰대가 안되려면 후배나 부하직원이 먼저 물어볼 때까지 기다려주면 된다고 한다. 정말 쉽다.

스티브 잡스는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리허설을 했다고 한다. 잡스가 프레젠테이션의 대가라고 불린 데는 타고난 재능도 있었겠지만 연습도 많이 했던 덕분이다.

이 책에서도 말하기 연습을 강조한다. 말을 잘하는 아나운서들도 끊임없이 훈련한다. 하물며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이 연습도 안 하면서 말 잘하기를 바라는 건 말도 욕심이다.

사람을 처음 만나면 어색한 건 다 마찬가지다. 이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터보자.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나의 한 줄 리뷰 → 잘 듣기만 해도 기본 이상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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