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마케터가 알려주는 글쓰기 팁 제목 잘 뽑는 법

 

마케터의 글쓰기 저자 이선미 책표지

 

짧은 동영상 '숏폼'의 시대, 아이러니하게도 글을 잘 쓰는 게 무기가 되었다. 글은 모든 콘텐츠의 기본이다. 영화도 대부분 소설에서 시작되었다.
 
직장을 다니든 개인 비즈니스를 하든 글쓰기는 필수다. 15년 차 마케터가 알려주는 온라인 글쓰기부터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배워보자. 

온라인 글쓰기

판매를 위한 글쓰기 7가지 

 
DM 글쓰기 패턴을 따른다.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을 제안한다. 오랜 시간 검증되고 발전한 방법이다.
 
문제 제기: 여름철 땀 냄새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해결책 제시: OOOO이 땀 냄새 걱정을 해결해 드립니다 
입증과 약속: 피부자극 테스트 완료, 체취 방지효과 12시간 지속
가격과 혜택: 선착순 100명에게 2병 구입 시 추가 1병 증정
행동 요구: 지금 바로 구매하세요!
 

블로그, SNS 글쓰기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 포스팅하는 게 좋다. 전문적인 정보가 꾸준히 업로드되면 독자는 호감과 신뢰를 느낀다.
 
주의할 점은 제품을 의도적으로 연결시켜 무리하게 광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길을 끄는 제목' 팁 7가지 

①임팩트 있는 단어를 선택한다 

'충격', '경악', '단독' 등은 클릭을 보장한다. 내용에 자신이 있다면 사용해 볼 수 있다.

②타깃을 설정한다 2인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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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질문한다 

• 우리 집은 왜 새벽배송 안 되는 걸까?
• 정말 플랫폼보다 콘텐츠가 중요할까?

④방법, 노하우, 비결, 비밀, 진실

~하는 방법은 정보나 지식에 대한 욕구를 자극한다. 방법과 노하우를 반대로 사용하면 '실패하지 않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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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숫자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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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불안감, 공포를 자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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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사례를 활용하라 

글의 신뢰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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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글쓰기 

보고서와 자기소개서는 '갑'이 있는 글쓰기다. 글을 읽는 사람이 결재를 하거나 채용을 한다. 일단 '갑'의 취향과 시각에 맞춰서 써야 한다  
 

보고서 쓰기 7가지 팁

①쉽게 쓴다

모든 글쓰기에 적용되는 원칙이다. 전문용어나 약어를 남발하지 말자. 쉽게 쓰는 게 실력이다. 

②자신 있게 쓴다

'~할 것 같다'는 금물이다. '~판단한다'. '~예상한다' 정도가 적당하다. 

③ 논리적으로 쓴다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세계관이 있다. 일관된 논리로 전개해야 한다. 내가 쓴 글 안에서는 앞뒤가 맞아야 한다..

④이익과 손해를 명시한다

기대효과와 이익을 명확히 알게 한다. 안 하면 손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⑤선택지를 제시한다. 

이미 산택에 대한 결론을 내린 상태여야 한다. 선택지를 주는 것은 최종 책임자가 결정하도록 하는 일종이 형식이다.

⑥문제점과 해결방을 제시한다

장밋빛 미래만 가득 찬 보고서는 현실적이지 않다.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비책을 쓴다.

⑦친절하게 쓴다 

핵심 위주의 짧은 보고서를 선호하면 1페이지 보고서로 쓴다. 예시는 글씨체를 달리해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자기소개서 쓰기 

예를 들어 유시민 작가의 경우 책에 따라 이력을 다르게 쓴다.《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는 글쓰기 경력을 부각한다.《국가란 무엇인가》는 정치적 이력을 중심으로 소개를 썼다. 

①스토리를 담은 제목을 쓰자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열어 볼 수 있도록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냥 자기소개서라고 쓰지 말자.

#직무 강점을 부각하는 경우

• 6가지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배운 소비자 중심 마인드
• 데이터 분석으로 반 발 앞선 트렌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마케터

#목표와 포부를 부각하는 경우

• 낮은 곳부터 끈기있게 성장하겠습니다
• 끝없이 배우며 성장하는 프로그래머

#개인적인 덕목을 부각하는 경우

• 학생회장의 경험으로 기른 책임감이 자산입니다
• 꼼꼼함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②뻔한 도입은 피하자

도입부에서 가족관계, 성장과정을 쓰는건 흥미를 주지 못한다. 차라리 직구를 던진다. 나의 능력, 근성, 경험 등이 회사나 학교의 인재상이나 지원 분야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쓴다.

③숫자,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자

 '대형 서점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보다는 '대형 서점에서 제가 한 일은 크게 4가지였다. 매출이 00만큼 늘어났다' 이렇게 바꿔보자. 

④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하자

과장된 표현은 사용하지 말자. 지나친 기교는 부리지 않는다. 

⑤주의사항

맞춤법을 잘 지킨다. 베끼거나 대행업체를 이용하지 말자.

느낀 점 

영상이 대세인 시대 글쓰기가 자산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챗GPT가 글을 써준다고 해도 내용을 편집하고 글을 가다듬는 건 나의 능력이다.

직장 다닐 때보다 오히려 퇴사를 하고 나니 글쓰기가 중요함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
 
물론 책 몇 권 읽고 블로그 포스팅 한다고 글쓰기가 갑자기 업그레이되는 건 아니다. 일단 좋은 글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게 최선이다.

15년 차 마케터가 말하는 글쓰기의 핵심은 세 가지다. 이것은 32년 차 현직 기자가 쓴《기자의 글쓰기》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무조건 쉽게 써라! 단문으로 간결하게 써라! 이야기하듯 써라!  
  
 
나의 한 줄 리뷰 : 유시민 작가처럼 글쓰기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