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광고, 홍보. 이 용어를 구분할 줄 알면 마케팅을 좀 아는 사람이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개념이다.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은 초보 마케터들을 위한 기본서다. 자영업 사장들과 마케터들에게 기본지식은 물론 동기부여와 공부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마케팅 분야 자기 계발서다.
저자 소개
'흑상어쌤'
15년 이상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으며 마케팅블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마케팅 모르고 절대 사업하지 않습니다》가 있다.
마케팅에 대한 오해
사람들은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외부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걸 마케팅이라고 착각한다. 블로그 상위노출, 인스타 팔로로워 수 늘리기, 플레이스 광고, 체험단 활동을 말한다면 마케팅을 좁은 의미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마케팅은 상품, 고객관리, 시장 구축, 유통 등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까지 모든 분야에 걸친 활동입니다.
마케팅이 어려운 이유
첫째, 사람을 모른다
마케팅을 하려면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을 알아야 한다. 똑똑한 사람도 왜 멍청한 결정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둘째, 기본개념과 실행방법을 모른다
나의 마케팅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인스타 팔로워만 많이 모은다고 하면 인스타그램 유행이 끝나면 마케팅도 끝난다는 말이다. 소셜 미디어는 어디까지나 마케팅 전술을 실행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나만의 마케팅'을 정의할 줄 알아야 한다
첫째, 마케팅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둘째, 고객이 누구인가?
이 두 가지를 넣어서 작성해 본다. 그리고 구성원, 파트너, 고객과 공유한다.
→ 내가 정의하는 마케팅은 XX고객의 XX(고민, 문제 욕망)을 해결하여 XX(내가 바라는 모습, 비즈니스 비전, 목적 등)을 이루기 위함이다.
마케팅 핵심: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다
제품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라. 제조업 마케팅이 제품 스펙, 특징, 기능 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과연 사람들은 스펙만으로 구매하는 걸까? 상품의 스펙은 중요치 않다. 고객은 상품의 스펙이 아니라 상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구매한다.
상품 관점에서 고객관점으로 생각을 바꿔라. 제품은 고객의 고민, 욕망 등을 해결해주어야 한다.
팔리는 글쓰기: 카피라이팅 5가지 요소
① 문제 제기
② 문제에 대한 공감
③ 해결방법 제안
④ 해결에 대한 근거: 후기, 논문, 실험결과, 인플루언서 추천, 비포&애프터 사진 등
⑤ 가격과 행동 촉구
소비심리학
#밴드왜건 효과
친구나 지인을 따라 구매하는 행동을 말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마케팅에 많이 사용된다
마케팅 활용 예시: 우리 고객 중 40대 육아맘의 80%는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양 떼 행동 효과
밴드왜건 효과와 유사하다. 마트 어느 코너에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보유 효과
어떤 상품을 갖게 되었을 때 그전보다 상품을 높이 평가하는 현상이다.
마케팅 활용 예시: 일정기간 사용 후 구매, 1개월 무료 사용 후 다음 달 결제, 구매 후 불만족시 100% 환불(차량 시승, 홈쇼핑 제품 등)
#사회적 증거의 원칙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게 후기다. 오피니언 리더 추천사, 유명 인플루언서 후기, 연구소 실험결과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이 있다. 신뢰도가 높을수록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
마케팅 활용 예시: 최다 판매량, 후기 1만 건
마케팅 초보 탈출하는 법
- 마케팅 책 읽고 핵심 메시지와 느낀 점 쓰기
-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 듣기
- 출퇴근 시간에 사람 행동 관찰하기
- 최신 유행, 인기 있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문화 콘텐츠 파악하기
- 광고와 마케팅 용어 공부하기
- 글쓰기
마케팅책 추천
- 《마케팅 불변의 법칙》
- 《포지셔닝》
- 《브랜딩 불변의 법칙》
- 《보랏빛 소가 온다》
- 《마케팅이다》
- 《스틱》
- 《티핑포인트》
-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이 책들은 마케팅의 고전이다. 마케팅 개념과 기본지식을 먼저 쌓고 최신 기술과 유행 관련 책을 읽자.
글쓰기에 도움 되는 책
- 조 비테일《꽂히는 글쓰기》
- 윌리엄 진서《글쓰기 생각 쓰기》
- 가나가와 아키노리《마케터의 문장》
- 정철《카피책》
- 이유미《카피 쓰는 법》
- 생각노트《생각의 쓰임》
- 장문정《팔지 마라 사게 하라》
- 지그 지글러《세일즈 클로징》
- 간다 마사노리《돈이 되는 말의 법칙》
- 신익수《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느낀 점
세스 고딘은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한때 마케팅과 광고가 동일시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상품을 생산한 후 일반 대중을 상대로 광고만 잘해도 잘 팔리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 과잉시대다. 고만고만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제는 상품 기획단계부터 마케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추천해 주는 책만 찾아서 읽어도 초보 탈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마케팅 입문서답게 쉽게 씌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자영업자들은 중구난방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마케팅 의미도 모른 채 그저 블로그나 인스타 좋아요 모으기에 급급한 게 현실이다.
마케팅 업체에 외주를 주더라도 사장인 내가 마케팅의 기본과 원칙이 세워져 있지 않는 한 효과도 없고 비용만 낭비하게 되는 셈이다.
개그맨 출신 외식업 사업가 고명환은《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에서 세스 고딘을 사업 성공의 은인으로 꼽았다. 마케팅은 필요 없다고 하는 사장님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진다.
나의 한 줄 리뷰 : 마케팅과 마케팅 도구를 구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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